[프라임경제] 음료시장에서 9월과 10월은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 무더위로 음료 매출이 큰 7,8월에 비해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는 통상 음료 매출이 10%정도 떨어진다. 그러나 이 같은 통념을 깨고 매출이 늘고 있는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롯데칠성음료의 ‘2% 부족할 때’는 7,8월 대비 9,10월 매출이 15%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 부족할 때’는 지난 7월 어셉틱용기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등 과감한 리뉴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눈에 띄는 광고물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컬러스마트태그를 적용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음료 비성수기인 9,10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들] |
기존 이온음료에 비해 칼로리를 반으로 줄인 ‘G2’도 9,10월 매출이 15% 성장했다. 체내 흡수가 거의 되지 않는 에리스리톨과 허브 추출 천연감미료를 첨가해 칼로리를 줄이면서 청량함은 더했다. 비타민B가 함유돼 있어 운동 시 섭취하면 쉽게 피로해지지 않게 한다. 이와 더불어 청순 글래머 신세경을 CF모델로 발탁해 몸매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태음료의 ‘레몬에이드’ 역시 차별화된 제품,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다. 까다로운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탄산을 빼는 대신 고급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을 넣었다. 달지도 시지도 않지만 레몬 특유의 상큼함을 유지한 제품이다. 최근 출시된 ‘라임에이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