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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가을이, 남성보다 여성이 반가운 음료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0.21 14: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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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음료시장에서 9월과 10월은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 무더위로 음료 매출이 큰 7,8월에 비해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는 통상 음료 매출이 10%정도 떨어진다. 그러나 이 같은 통념을 깨고 매출이 늘고 있는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롯데칠성음료의 ‘2% 부족할 때’는 7,8월 대비 9,10월 매출이 15%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 부족할 때’는 지난 7월 어셉틱용기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등 과감한 리뉴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눈에 띄는 광고물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컬러스마트태그를 적용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음료 비성수기인 9,10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들]
‘데일리C 레몬워터’는 9,10월 매출이 35% 증가했다. ‘데일리C 레몬워터’와 ‘레몬스파클링’은 레몬수처럼 수시로 마실 수 있는 비타민 음료다. 한 병당 레몬 32개 분량의 비타민C가 들어있고 히알루론산은 피부 보습 기능이 있다. 그린과 핑크 컬러의 라벨 패키지는 감각적으로 디자인돼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 있는 제품이다.

기존 이온음료에 비해 칼로리를 반으로 줄인 ‘G2’도 9,10월 매출이 15% 성장했다. 체내 흡수가 거의 되지 않는 에리스리톨과 허브 추출 천연감미료를 첨가해 칼로리를 줄이면서 청량함은 더했다. 비타민B가 함유돼 있어 운동 시 섭취하면 쉽게 피로해지지 않게 한다. 이와 더불어 청순 글래머 신세경을 CF모델로 발탁해 몸매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태음료의 ‘레몬에이드’ 역시 차별화된 제품,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다. 까다로운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탄산을 빼는 대신 고급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을 넣었다. 달지도 시지도 않지만 레몬 특유의 상큼함을 유지한 제품이다. 최근 출시된 ‘라임에이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