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최근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기타'가 뜨고 있다. 다른 악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 부담이 덜한대다, 장재인과 강승윤, 김지수 등 Mnet '슈퍼스타K2'의 출연자들의 기타 솜씨에 매료돼 '기타'에 빠진 소비자들이 늘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 옥션(www.auction.co.kr)이 지난 9월1일부터 10월19일까지 기타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3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체 취미·악기 카테고리 중에서도 기타의 판매인기순위는 3위를 달리고 있다.
기타를 배우려는 사람들도 20~30대 남성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부터 젊은 여성, 초등학생까지 폭넓어졌다.
옥션의 후기란에는 "저는 여자고 키 165에 보통 체격인데 품 안에 쏙 들어와서 자세 잡기도 편하네요", "아이들이 연습용으로 쓰기 좋네요", "초등학생 아이가 문화센터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배우는데 가격 대비 만족합니다" 등 직접 연주하려 구입한 여성들과 어린 자녀를 위해 구입한 부모 고객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기타 구매자 중 여성 비중이 35%
이에따라 초보자를 위한 10만원대 안팎의 입문용 통기타도 등장했다.
'LyuL 미니기타(옥션가·7만4000원)'의 경우 일반 기타의 3/4 정도 크기로 젊은 여성 및 초등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
초보자를 타깃으로 한 패키지 제품인 '데임 LILIES 70(12만원대)’은 튜너, 스트랩, 피크, 스트링, 케이스 등과 함께 프로연주자가 강의한 2시간 반 분량 초보자용 레슨 DVD 및 교본도 기본으로 제공해 혼자서도 기타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옥션 취미·악기 담당 양종수 차장은 “기타 배우기 열풍이 뜨거워지면서 초보자들에게 적당한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기타뿐만 아니라 기타 받침대·조율기· 기타 가방·레슨동영상 DVD 등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