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집계 결과, GDP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가 11조3천735억위안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6%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국 GDP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0.7%, 올해 1분기 11.9%, 2분기 10.3% 등을 기록해 왔다. 이렇게 3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해 오던 GDP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중국이 기준금리 상승 조치를 전격 단행하는 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가 출구전략을 적절한 시점에 구사한 것인지 관심이 더 쏠릴 전망이다.
한편, 올해 1∼3분기를 망라한 중국의 GDP 증가율은 10.6%로 집계됐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3.6% 올라, 2008년 10월 4% 상승 이후 2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물가 문제가 중국의 골칫거리임을 방증했다. 특히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8% 뛴 것으로 나타났고, 주거, 보건의료비, 교육문화 비용과 오락비 등도 상승했다. 중국 당국은 연간 물가 상승률 한계를 3%선으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