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귀리의 모습 |
[프라임경제]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겨울철 농가 소득창출을 위해 올해 쌀귀리 계약재배 시범사업에 나선다.
이번 쌀귀리 재배는 최근 보리 소비량이 줄어든 데다 한미FAT 체결등의 영향으로 오는 2012년에는 수매제 자체가 완전폐지 계획으로 있는 최근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자 국내 굴지의 양곡 유통업체인 두보식품(주)과 손을 잡고 올겨울 강진군 도암면등 25ha 시범 계약재배를 실시한다.
쌀귀리는 블루베리, 브로콜리등과 같이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이면서, 통곡물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슈퍼푸드(superfood)이다. 특히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가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탁월하다.
성공적인 쌀귀리 재배를 위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9일 쌀귀리 계약재배 참여농가 12명을 대상으로 국내 유일의 쌀귀리 연구자인 농촌진흥청 한옥규 박사를 초빙하여 고품질 귀리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한 박사는“앞으로 2~3년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종자채종 및 단지 관리에 조금만 농가들이 신경 쓴다면 분명 강진군이 쌀귀리 산업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농가들을 격려했다.
두보식품 김영현 전무이사는“현재 정읍등 전국에 한 두곳 쌀귀리를 재배하고 있지만, 추위에 약한 쌀귀리의 특성상 강진군이 천혜의 장소다”며 강진군의 계약재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내다봤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김치형 소장은“보리 대체작물로 선정된 쌀귀리가 농가소득 향상에 분명한 효자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겨울철 농가 소득원 창출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