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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규모 ‘광주김치타운’ 개관

김치박물관, 김치체험관 등 김치 복합 테마파크로 조성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0.21 1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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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국내 최대규모 김치 복합 테마파크인 광주김치타운이 23일 문을 연다.

광주시는 오는 23일 오후3시 강운태 광주시장, 김영진․이정현․장병완 국회의원, 김성훈 세계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장, 박완수 세계김치연구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김치타운 개관식을 개최한다.

광주김치타운 조성사업은 시가 남도김치의 세계화와 김치종주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2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2004년 부지(광주시 남구 임암동) 조성공사를 시작해 지난 6월 전체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개관하게 됐다.

광주김치타운은 지하2층 지상4층의 복합건물로 김치박물관을 비롯해 김치체험장, 김치가공공장, 영상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국내 최대규모 김치관련 집적화 단지로, 지역 김치산업 발전은 물론, 김치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치를 비롯한 발효식품 전반에 대한 학습과 실제체험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돼 생생한 현장학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광주김치타운 주변에 김치발효 국책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김치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한 김치산업클러스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치타운 개관행사에서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 6억원 상당의 광주김치를 수출하는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리며, 관내 홀몸노인들에게 김치 150㎏을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 전달식’이 열린다.

오는 27일까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 ‘김치 사랑나눔 페스티벌’도 열린다. 23일 오후4시 ‘한민족 영혼의 음식 김치’를 주제로 특별강좌와 김치 전시․시식코너, 김치 원부재 직거래 장터, 상설홍보관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광주김치타운이 문을 열어 누구나 다 김치를 담가 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김치 소믈리에 양성 등 세계적인 김치 전문가 과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