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통업체들이 단순 쇼핑만 하는 쇼핑공간에서 벗어나 문화·오락을 동시에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놀고, 즐기고, 배우러 가는 곳’이라는 전략에 나선다. 과거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소비창출을 위한 ‘푸시(Push)’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 방문을 유도하는 ‘풀 마케팅(pull marketing)’에 집중하고 있다.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는 오는 23일 의상부터 헤어, 메이크업까지 늦가을 패션 정보를 총망라한 ‘트렌드스타일 데이(Trend Style Day)’를 진행한다. 1층 아트리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늦가을 여행’을 컨셉으로 F/W 패션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의 패션 스타일링 강의, 브랜드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일반 대중이라면 쉽게 접하기 힘든 런웨이 관람과 전문가의 스타일링 서비스를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타임스퀘어를 방문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하 2층 약 700평 규모의 특설전시장에서는 오는 11월 부터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담은 'XYZ city 사진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가을철 쇼핑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행사다. 차주용, 안세권 등 유명 사진작가 10명이 참여한다.
복합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는 오는 31일 직장들을 위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비경쟁부문인 ‘직밴 라이브 페스티벌’과 경쟁부문 ‘직밴 라이프 컨테스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금상 1팀에는 현금 150만원, 은상 1팀에는 현금 100만원, 동상 1팀에는 현금 50만원을 지급하며 인기상 1팀에는 소정의 전자제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31일 구의동 강변 테크노마트 9층 하늘공원에서 13시부터 개최된다.
경방 타임스퀘어본부 영업판촉팀 윤강열 과장은 “유통업체의 방문 문턱을 낮추고 고객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고정 고객 확보와 집객 효과에 매우 중요한 경쟁력” 이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