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6%, 40.8% 하락해 181억5300만원과 36억690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그러나 비상교육은 이같은 실적 하락에도 불구, 호실적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상교육은 3분기 누적매출 617억80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누적매출(545억7400만원) 대비 13.2%의 성장을 거뒀다며 온라인 교육사업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 2010년 온라인교육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125억4000만원)대비 91% 성장해 240억원에 달할 것이고 영업이익도 올해 플러스 성장(+10억원)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비상교육의 '호실적 주장'을 눈 여겨 보면 온라인 부문에만 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온라인교육사업 성장에도 불구 하락폭이 커진 것은 캐시카우인 교재산업이 그만큼 부진했다는 반증이 된다.
신한금융투자 이선경 연구원은 "온라인실적이 성장하긴 했지만 총체적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것은 다른 부분에서 손실이 컸다는 뜻"이라며 "기본적 교재산업이 부진했다고 볼 수 있고 EBSi의 여파에 강사진까지 타 업체로 이동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어 회사 내부가 시끄러울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