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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호전, 달러 약세에 상승…다우 1.1%↑

이지영 기자 기자  2010.10.21 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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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기업들이 호실적과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며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또 달러화가 급락으로 추가 양적 기대감이 증폭돼 저가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다우지수는 129.35포인트(1.18%) 상승한 1만1107.97을 , 나스닥지수는 20.44포인트(0.84%) 오른 2457.39를, S&P 500지수는 12.27포인트(1.05%) 상승한 1178.17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0일부터 여.수신 금리를 0.25%포인트씩 각각 인상했지만 이는 종전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조짐'이라는 분석보다 경기 회복세롤 집입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며 그동안의 우려감이 누그러지는 모습이었다.
    
베이지북은 경기하강 우려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기존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조짐'이던 경기판단 문구를 '대체로 경제활동이 높아졌지만 속도는 완만하다'로 수정했다. 또 생산 및 수주활동이 대부분 지역에서 확대됐다고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이날 기업들의 호전된 실적발표 또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행수요 회복 및 항공권 가격상승 효과가 기업들의 수익개선으로 이어지며 보잉사가 주당순이익 1.12달러로 흑자전환했고, US에어웨이즈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하며 7%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AMR 코퍼레이션도 2년만에 흑차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12%넘게 오르는 등 항공주들의 동반 상승세가 돋보였다.
     
주택 압류 중단 사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이 자산건전성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웰스파고는 주당순이익 60센트(기존 예상치56센트)를 기록해 5% 가까이 상승했다. 블랙록도 예상치(2.46달러)를 상회해 주당순이익 2.75달러를 기록했으며 알트리아도 예상치(52센트)를 뛰어넘는 54센트를 기록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트레이딩 사업부문의 타격과 투자지분 손실 악영향으로 매출이 줄어 주당 7센트의 속실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달러화는 향후 6개월간 5000억달러 국채 매입이 가능하다는 분석과 베이지북의 긍정적인 경기판단 등으로 약세를 보이며 주가상승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