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물’ 작가교체 후 시청자반응 ‘싸늘’…“차라리 조기종영해라”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0.21 00:04:06

기사프린트

   
▲ 사진-'대물' 시청자게시판
[프라임경제] "대물 내용이 산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요?"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SBS 드라마 ‘대물’의 메인 작가가 교체되면서 극 흐름이 부자연스럽다는 시청자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대물’ 5회에서는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황혜림(고현정 분)과 강태산(차인표 분)의원이 ‘정치적 배재’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남다른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황혜림은 상대편 후보진영의 선거유세를 돕기위해 등장한 걸그룹 ‘레인보우’의 갑작스런 지원을 받는 등 매끄럽지 않은 극 흐름을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제대로 된 드라마를 보나 했는데 실망스럽다” “극의 전개가 개연성이 부족하다” “이럴거면 차라리 조기종영해라”등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4일 ‘대물’ 제작진은 1~4부를 집필한 작가 황은경씨를 빼고 작가 유동윤씨를 메인 작가로 기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 측은 황은경씨가 5, 6부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제작진과 시각 차이를 보였다고 교체배경을 설명했지만 자세한 정황이 공개되지 않아 ‘정치적’ 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간 ‘대물’을 이끌어 왔던 오종록 PD 역시 이 드라마에서 사실상 물러나고 연출권은 김철규 PD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의 부자연스러운 흐름이 이와 상관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