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마이크로소프트, 사회 공헌 규모 25억 달러 넘어서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9.25 13:38:4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지난 1983년부터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회 공헌 활동이 25억 달러 (한화 2조 5천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983년부터 전 세계 비영리 단체에 현지 특성에 맞는 후원 캠페인을 통해 제공한 현금,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금액이다.

미국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 레드몬드에서 지난 21일 (현지시간)에 개최된 연례회의에서 제프 라이키스(Jeff Raikes) 비즈니스 담당 사장은 노숙자들에게 안정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플라이머스 하우징 그룹 (Plymouth Housing Group)에 15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총 기부 금액이 25억 달러를 넘어섰음을 확인했다.

 라이키스 사장에 따르면, 2005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체 임직원들은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6천 8백 2십만 달러의 현금 및 현물을 사회에 환원했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4천만 달러 이상을 비영리 단체와 지역 센터를 통해 정보 소외 계층에게 기술 교육을 제공하여 업무 능력을 개발하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인 UP(Unlimited Potential)를 통해 직접 사회에 환원했다. 이러한 활동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자선 단체인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기부 활동과는 별개이다. 

 라이키스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나눔의 철학은 푸드 뱅크, 노숙자 쉼터, 난민 보호 및 긴급 구호 노력, 청소년 프로그램, 10대 카운셀링, 가정 폭력 쉼터, 암 연구, 헬스 클리닉과 소외 계층을 위한 정보 접근 제공 및 훈련을 위한 노력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 7만 명의 봉사 정신은 단결된 힘으로 표출되어 보다 나은 세계를 위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회 공헌 활동은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지사에 나눔과 봉사의 기업 문화로 정착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직원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에 좀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일례로,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은 매년 3일에서 5일간 유급 휴가를 받아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직원들이 공헌 활동에 소요한 시간과 기부금에 상응하는 동일한 금액을 회사 차원에서 기부하는 기빙 매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 본사의 경우, 이 매치 프로그램을 통한 직원 1인 당 연간 기부금액이 1만 2천 달러에 이르고 있다.

 1988년 설립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수행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으로서 한국 실정에 맞는 토착화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정보화 소외계층에 정보화 교육과 정보 접근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인 UP (Unlimited Potential)를 한국의 ‘고령화’ 문제에 주목하여 ‘어르신 정보화’ 에 중점을 두어 진행하고 있다. 전국 24곳의 교육 센터를 통해 노년층에 정보화 교육을 무료 제공하는 ‘UP 노인정보교육센터’와 전국의 경로당을 노인 정보화 기지로 활용해 향후 5년 간 10만 명의 노인에게 정보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Life UP 센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코리아’를 차기 비전으로 삼고 있는 국내 IT 산업의 현안을 고려하여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을 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Korea Software Ecosyste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스티브 발머 사장이 방한 당시 발표된 ‘소프트웨어 생태계’ 프로젝트는 3년 간 6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의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ISV 임파워먼트 랩(ISV Empowerment Lab)’이 지난 9월 4일 출범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농촌과의 자매 결연을 통한 도농상생 프로그램, 복지 시설 자원 봉사, 한글 사랑 활동 등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 봉사 활동을 활성화하여 기업 이미지 제고와 한국 사회의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Nasdaq “MSFT”) 는 1975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 기업으로 사람들과 기업이 그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돕는 것을 기업 비전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