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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71% “수능,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0.20 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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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학사(대표 신원근, www.jinhak.com)는 수능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7일부터 10일간 고3 수험생 9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595명)는 올해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리영역이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은 23%(212명)에 불과했다. 실제로 지난 9월 모의고사에서 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실제 수능에서는 난이도 조절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9월 모의고사 성적이 6월보다 ‘조금 올랐다’고 답한 학생은 39%(360명)로 가장 많았고, ‘그대로’이거나 ‘조금 떨어졌다’는 응답자가 각각 21%였다.

실제 수능에서 성적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수험생은 전체 응답자의 71%(651명)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어서(59%)’, ‘계속 성적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22%)’, ‘실전에 강한 타입이기 때문에(14%)’를 이유로 들었다.

반면, 실제 수능에서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수험생은 269명으로, 응답자의 32%(86명)는 ‘공부를 아무리 해도 모르는 내용이 많아서’, 28%(76명)는 ‘스트레스 및 잡생각이 많아져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성적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18%)’, ‘올해 수능이 쉬울 것 같지 않아서(18%)’가 있었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많은 수험생들은 고3이라는 이유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수능에서는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마무리 학습에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실제 수능에서는 컨디션 등도 영향을 미치므로 끝까지 자신감을 갖고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