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이 칸디다혈증 치료제인 항진균제 ‘에락시스’를 시판한다고 20일 밝혔다.
‘에락시스’(성분명: 아니둘라펀진·과당혼합물)는 칸디다균 감염에 의한 복막염 및 복강 내 농양 등 진균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에키노칸딘(Echinocandin) 계열의 항진균제다.
침습성 칸디다증은 주로 면역기능이 약화된 사람이나 중환자에게 주로 나타난다. 병원 내 침습성 칸디다증 발생은 사망률 및 장기입원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칸디다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균주에 따라 28~59%에 이른다.
‘에락시스’는 칸디다혈증 및 기타 침습성 칸디다증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 타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 대비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또한 가장 분포가 높은 칸디다 알비칸스 균주에서도 높은 반응률을 나타냈다.
이상반응 빈도로 인한 약물 중단 환자는 플루코나졸 투여군 대비 적게 나타나 안전성과 내약성이 양호함을 입증했다.
또 간으로 대사되지 않아 신부전 또는 간부전 정도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 없는 장점을 지닌다. 권장용량은 첫날 1회 200mg 투여로 시작해 이후 1일 100mg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편, ‘에락시스’는 지난 2008년 5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에락시스’를 포함한 에키노칸딘 계열 항진균제는 칸디다혈증 치료 지침에서 1차 치료약제로 추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