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코스피가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글로벌증시 충격에도 불구하고 사흘만에 상승 반전하며 1870선을 되찾았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3.12포인트(0.71%) 상승한 1870.4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가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상과 애플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전망으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이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탓에 코스피 지수는 1837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개인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장중 상승반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5억, 1072억원 매우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1921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냈다. 프로그램도 110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015만주와 5조8127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비롯해 화학,,전기전자,운송장비,금융,증권,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철강금속,전기가스,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특히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국내 금리인상 기대감에 금융, 보헙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등이 올랐고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물에도 불구하고 사흘만에 반등했고, LG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가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 3인방도 1~3%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금리인상 소식으로 호재로 KB금융이 2.5% 올라 사흘만에 강하게 반등했고,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이 1~2%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코리안리,현대해상이 2~5% 오르는 등 보험주도 동반 상승했다.
LG화학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으로 3.5%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다.
반면 포스코는 3분기 실적부진과 금리인상으로 중국 경기가 둔화될 경우 철강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림산업,대우건설,현대산업이 1~2% 하락하는 등 건설주도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5.62포인트 오른 520.21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60원 내린 1126.9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