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민간전력회사인 파워세라야가 발주한 총 5억7800만달러 규모의 ‘파워세라야 30&40 복합화력발전소 ’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싱가포르 야콥 이브라힘 환경·수자원 장관을 비롯해 파워세라야를 소유한 말레이시아기업 YTL의 프란시스요 회장과 존 응 사장, 삼성물산에서는 정연주 사장과 김준태 플랜트사업본부 전무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주롱섬에 위치한 기존 화력발전소 파워세라야10&20 옆에 들어선 800MW 발전용량의 파워세라야 30&40은 지난 2007년 삼성물산과 지멘스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총 34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됐다.
파워세라야 30&40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삼성물산은 향후 다수의 복합화력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추가적인 발전플랜트를 수주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준공식에 이어 삼성물산 정연주사장은 이날 오후 지난달 수주한 총 2억달러 규모의 복합의료시설 프로젝트 기공식에도 참석했다. 이에따라 삼성물산은 현재 싱가포르에서만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LNG 인수기지, 지하고속도로, 첨단의료시설 등 6개 현장에서 총 22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동시에 진행, 싱가포르 건설시장에서 유력 건설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물산 김준태 전무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네트워크와 기술력, 공사수행능력을 바탕으로 ‘가격과 공기, 품질’ 등 고객의 가치를 높여온 노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에도 싱가포르 시장에서의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