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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부동산 거래···토지27.6%↓, 지가0.39%↑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25 10: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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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8월의 토지 거래량은 17만8130필지 5881만평(194427천㎡)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는 27.6% 감소(-67,882필지)했고, 면적은 36.5%나 줄어든 것(-111588천㎡)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교통부는 거래량 감소의 주요 원인에 대해 전체거래 중 큰 비중(48.8%)을 차지하는 주거용지 거래가 크게 감소했고, 농지와 임야 거래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주거용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감소했는데 이중 아파트거래 감소분은 23.8%에 달했다. 농지 역시 전년 동월대비 44.9%가 줄었고(밭 46.2% 감소, 논 43.7% 감소), 임야는 37.0%나 감소했다.

8월 건축물 거래량도 줄었는데 모두 10만5291가구로 지난 7월 거래량 11만1986가구에 비해 6.0%감소했다.

주거용은 9만654가구(아파트 6만615가구)로 지난 7월 거래량 9만7829가구(아파트 6만8735호)에 비해 7.3%(아파트 11.8%) 감소했다.

한편, 8월 전국 지가상승률은 0.39%로 7월과 같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248곳의  시·군·구 중 전국평균을 넘은 곳은 52곳이었으며, 나머지 196곳은 개 지역은 평균이하의 상승률을 보여 일부 개발지역을 제외하고는 지가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0.68%)과 인천(0.41%)이 전국평균 지가상승률을 상회했고, 이외 지역은 전국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 지가 상승지역은 서울 용산구 등 10곳이었는데, 서울 용산구는 변동률 1.04%를 보였다. 용산민족공원 개발 기대감과 한남 뉴타운 등 각종 재개발 사업 및 서울시 유턴 프로젝트, 주상복합 업무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계획구역 지정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충북 음성군은 변동률 0.99%를 기록했는데, 충북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맹동지방산업단지 건설·금왕IC와의 도로확장계획 기대감과 충주 기업도시 건설에 따른 대한 대토수요 증가 등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서구(0.79%)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검단신도시 건설·김포신도시 건설·가정뉴타운 개발 기대감 등으로 지가가 상승했다.

서울 양천구(0.77%)는 신정뉴타운 등 재개발 사업 추진·오목교역 주변 역세권 개발·지하철9호선 건설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고 서울 중구(0.76%)는 세운상가 시범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신당동 주택재개발구역 지정·청계천 주변 인구증가 및 상업용지 수요증가 등이 원인이었다.

서울 마포구(0.74%)는 아현뉴타운·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상암DMC단지 및 연계된 택지개발지구 개발 기대감 등으로 지가가 상승했고, 서울 성동구(0.73%)는 왕십리뉴타운·서울시 유턴 프로젝트·행당동 인근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따른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서울 성북구(0.71%)는 길음·정릉뉴타운 사업, 장위뉴타운 추가지정, 우이동-신설동 간 경전철 건설 기대감 등으로 올랐다. 서울 서초구(0.70%)는 신분당선 건설·우면동 개발제한구역 해제·내곡동 임대주택단지 지구지정·서초동 삼성타운 조성공사 기대감으로 올랐고, 노원구(0.69%)는 상계뉴타운 사업추진·월계동 주택재개발사업·중계동 주거환경개선사업 기대감 등으로 지가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