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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 하나만의 문제 절대 아니다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0.20 13: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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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박 모씨는 얼마 전부터 계속해서 피로하고 몸이 한기가 드는 것 같이 으슬으슬한 기분이 들어 감기약을 복용하고 있다. 속으로는 내심 폐경기가 다가와서 갱년기 질환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딱히 갱년기 증상이라고 불릴만한 대표적인 증상인 안면홍조, 불면증이 나타나지 않아 별 걱정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끔씩 관절이 쑤시고 근육이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골다공증인가 싶어서 병원을 찾았다가 갱년기 질환과는 무관하게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흔히들 관절염이라고 하면 관절이 아프고 붓는 증상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류마티스 질환은 관절을 포함하여 전신 및 호흡기계, 혈관계통에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별로 다양한 병의 양상을 보인다. 박씨의 경우처럼 관절증상이 아닌 다른 증상에서부터 류마티스가 시작된 특별한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일오삼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류마티스 질환은 전신에 어디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서 환자의 약 70% 이상의 경우가 식욕부진, 피로감, 가벼운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초기에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어 류마티스 조기진단에 많은 어려움을 갖게 한다. 류마티스 질환은 자가면역질환이기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치료시기가 짧아지게 되게 된다.”라고 말했다.

류마티스 질환은 호흡기 계통이나 심혈관계통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이 류마티스는 관절염이라고 인식하고 있어 발병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야 류마티스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호흡기 증상은 류마티스 질환 중에 관절에 발생하는 것 다음으로 잘 나타날 수 있으나 환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다른 질환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한 원장은 “류마티스 질환은 관절염 이외에도 사구체신염, 콩팥 동맥염 등 콩팥 질환을 초래할 수 있고 모세 기관지염, 폐혈관염 등 폐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각각의 증상에 집중하여 치료를 하다 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그러므로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의 균형이 무너져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증강시켜 근본부터 치료한다면 자연히 나을 수 있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질환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빠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나타나 연쇄적으로 몸 안에서 병을 발생시키는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나무를 보지 않고 숲을 볼 수 있는 근본 접근을 해야 한다. 모든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치유하는데 치중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치유와 함께 식습관, 생활습관의 개선과 운동요법, 면역에 도움이 되는 식품 등을 통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병의 근본을 뿌리 뽑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처해가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사진은 남해 섬 지역의 자생 토착 토종백년초인 남해백년초. 남해백년초는 진시황이 찾았다는 불로초의 유래를 담고 있다 해서 진시황이 찾은 남해백년초www.namhae100.com 상호로도 다양한 건강식품이 판매(055-862-3312)되고 있다. 남해지역 섬에서 자생하는 남해토종백년초는 독특한 약초의 성질로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데 특히 줄기는 오래 전부터 류마티스 질환인 관절염에 쓰이는 중요한 약재로 쓰여왔다 한다. 백년초 줄기의 점성은 연골에 윤활작용과 통증억제작용으로 불편을 최소화 하며, 혈액정화에 의해 몸의 근원적인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두툼하게 생긴 토종백년초 줄기에는 야채와 약초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지금 한창 수확 중인 열매에는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칼슘의 함량이 많은데, ‘칼슘의 대명사’로 폐경기 여성과 노인의 골다공증의 예방, 관절염의 소염 효과, 중년 폐경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