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토공, 광주수완지구 ‘디자인시티’로 조성

500억 규모 조경공사 발주···11월 착공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25 10:06:2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가 139만평의 광주 수완신도시를 전문가가 디자인한 공공 가로시설물과 호수공원, 숲속조각공원 등 ‘디자인 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조경공사를 발주한다고 25일 밝혔다.

   
호수공원 조감도
토공에 따르면 도시 디자인의 기본 계획은 에코라인·아트라인으로 나뉘는데, 신도시 내의 풍영정천을 따라서 흐르는 에코라인에는 호수공원·숲속조각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원 조성은 오는 11월 착공, 2008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우선 아트라인에는 퍼블릭아트와 버스쉘터·가로등·안내사인 등 주변환경과 조화되게 디자인된 공공가로시설물이 어우러진 특화가로가 조성된다.

특히 신도시의 랜드 마크가 될 지구 중심의 호수공원에는 대형음악분수와 공연을 위한 야외무대와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또한 풍영정천에는 천사의 계단·피아노·바람꽃 등 각종 퍼블릭 아트가 설치되어 문화예술하천으로 꾸며진다. 인접 지역에는 ‘호수공원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숲속조각공원에는 송죽림을 따라 조각 작품들이 설치되며, 산 정상에 조성되는 아트겔러리에는 상설전시장과 전망대가 설치되 주변지역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산 아래에는 각종 체육시설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및 바닥분수 등이 조성된다.

특히 토공은 광주수완신도시에 ‘아트리버시티’라는 도시브랜드를 도입했는데, 전문가가 설계한 공공가로시설물은 오직 수완에서만 볼 수 있는 국내유일의 시설물이다.

   
숲속 조각공원 조감도
토공 시설사업처 서원동 처장은 “자연숲을 공원으로 지정, 보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대표적 친환경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수완 신도시가 ‘디자인시티’로 조성됨에 따라 자연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살고 싶은 도시’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공이 개발하는 광주 수완지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흑석동·장덕동·신가동 일원 139만3000평(460만5000㎡)으로, 사업비 7695억 원(용지비 4540억원, 조성비 315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8년 12월까지 신도시로 새롭게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