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의 말이다.
안기부 x파일사건, 금산법, 에버랜드 편법주식배당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삼성그룹에 22일 새벽 비보가 날아들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셋째딸 윤형(26)씨가 미국 뉴욕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는 미국주재 국내 특파원들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언론들은 윤형씨가 지난 18일 뉴욕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뉴욕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뇌사상태로 사실상 의학적으로 사실상 숨진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빈소에는 미국에 체류중인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 등 가족이 모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형씨는 이화여대(불문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유학중이었으며 노출을 꺼려하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할 만큼 활달한 편이었다.
이와관련, 삼성전자 북미사업본부 관계자는 미국 주재 국내 특파원들에게 “ 미국 뉴욕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져있는 상태로 의학적으로 사망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는 정도로만 얘기하고 있다.
삼성측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현재 어느 병원에 시신이 안치돼 있는 지에 대해서 알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그룹은 언론보도를 통해 사고소식을 알게 됐다며 당황한 표정이다.
현재 장례절차 등 대책회의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족들의 뜻을 몰라 뚜렷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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