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신세계백화점이 중년 남성들을 타겟으로 한 남성복 명품 매장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2일 6층 남성복 매장에 330㎡(100평) 규모의 남성복 편집매장인 ‘신세계 멘즈 컬렉션’을 열고 유럽 정통 클래식 수트와 스포티 캐주얼, 골프웨어 등 위크엔드 캐주얼 브랜드를 혼합한 40~50대 중년 남성 타겟의 해외 명품급 브랜드 20여개로 구성된 편집매장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의 신사복 매출은 2008년 2.0%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던 것이 올해는 27.2% 신장한 가운데 스포츠 브랜드 역시 2008년에는 15.1% 신장하던 것이 올해는 40.7% 까지 오르는 등 남성들의 구매력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 추세에 발맞춰 신세계백화점은 새로 선보이는 이번 매장에 클래식 라인으로 100%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맞춤 수트 브랜드인 ‘ISAIA(이사이야)’, 에르메스•랄프로렌의 수트를 제작하며 명성을 얻은 ‘벨베스트(Belvest)’ 등을 주요 브랜드로 내새웠다.
또 위크엔드 캐주얼 라인으로는 모터사이클 컨셉의 외투를 만드는 ‘벨스태프(Belstaff)’, 화려한 색채를 선보이는 스포티 룩인 ‘일레븐티(Eleventy)’ 등으로 구성해 기존 브랜드들이 선보이지 않은 니치 마켓을 공략한다.
주요 상품의 가격대는 수트가 150~400만원, 재킷은 150~200만원, 바지는 30~60만원 선으로, 품질은 명품과 동일하지만 가격은 명품 브랜드의 70~80% 수준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선진화된 인테리어와 VM(Visual Merchandising)를 등으로 다른 백화점과의 차별화 전략도 선보인다.
매장 인테리어는 미국 바니스(Barney’s) 백화점의 총괄 인테리어를 맡은 인테리어 전문가 ‘제프리 허치슨’이 인테리어를 총괄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매장 곳곳에 30여개의 마네킹을 둬 다양한 의상을 연출한다. 오크(떡갈나무) 컬러의 천연 무늬목과 금속, 대리석으로 집기를 제작해 상품을 가장 돋보이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에 오픈하는 멘즈 컬렉션을 통해 日 이세탄 멘즈관, 佛 라파예트 옴므, 美 바니스 맨 등 세계적인 남성 전용 백화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남성 패션 전문매장으로 키울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중인 잡화 편집매장인 ‘맨즈 스타일 플러스’, 어번 캐주얼 편집매장인 ‘루키 블루’를 비롯, 전반적인 남성 매장 선진화를 통해 남성 매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남성팀 나승 팀장은 “경제력을 갖춘 중년 남성들이 백화점 큰손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위한 명품급 남성의류 편집매장을 선보인다”며“최고급 퀄리티의 상품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인테리어와 VM을 통해 까다로운 남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