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통제 타이레놀에 대해 리콜조치가 또 한 번 내려졌다.
존슨앤드존슨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되는 성인용 타이레놀 50정 제품 12만8000여개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조치는 타이레놀을 복용한 뒤 복통, 구토, 설사 등을 경험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취해졌다.
이 회사는 “이번 자발적 리콜은 일부 고객들이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불만을 제기해 예방차원에서 취해진 것이며, 건강상 심각한 위험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사는 지난 4월 미국 등 11개국에서 시판 중인 영유아용 타이레놀 액제와 지르텍 등 40여개 제품에 대해 리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자회사인 맥네일 컨슈머 헬스케어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국내 타이레놀을 판매하고 있는 한국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국내 제품은 미국에서 시판중인 제품과 제조사가 다르다”며 “이번 리콜 조치는 국내 제품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