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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낮아

이지영 기자 기자  2010.10.20 09: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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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우리투자증권은 20일 올해 안으로 중국의 추가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연구원은 "중국이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5.31%에서 5.56%로, 1년 만기 예금금리를 기존 2.25%에서 2.5%로 각각 25bp씩 전격 인상했다"면서 "이번 금리인상은 거의 대부분의 중국 전문가도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중국에서도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중국의 기습적 금리인상의 배경에 대해 "첫째, 중국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바탕에 깔려있는 것으로 보이며 둘째, 금리인상을 통해 현재 마이너스 상태에 있는 실질금리를 정상화 시키면서 시중 유동성을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흡수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소비자물가 상승기대를 억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의 결과이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게 위안화 절상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G-20 회의를 앞두고 위안화 환율 문제에 있어서 중국이 주도권(Initiative)을 잡기 위한 정치적 선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