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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인, 복권 게임 등 사행활동 실태, ‘노란불’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0.20 09: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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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30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복권, 게임 등 사행활동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20~30대 직장인 1,929명을 대상으로 ‘사행활동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82%가 사행활동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자주 하는 사행활동으로는 ‘로또 복권’(45.9%)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행성 온라인 게임’(23.1%), ‘화투 등 친목목적 게임’(17.5%), ‘기타’(5.8%), ‘로또 이외 복권’(4.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경마, 경륜, 경정’(1%), ‘내기 골프’(0.8%), ‘성인오락실(바다이야기 등)’(0.7%), ‘카지노(강원랜드 등)’(0.5%), ‘해외 카지노’(0.5%), ‘스크린 경마’(0.2%)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행활동의 빈도는 한달 평균 2.8회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주 1회’(24.2%), ‘연 3회 이하’(17.1%), ‘월 2~3회’(16.1%), ‘2~3개월에 1회’(15.6%), ‘월 1회’(8%) 등의 순이었고, ‘매일’한다는 응답은 3.9%였다.

사행활동을 위해 정기적으로 돈을 지출하는 응답자는 78.6%였으며, 그 금액은 한 달 평균 8만 7천원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48.8%로 가장 많았고, ‘1~5만원’(32.7%), ‘5~10만원’(6.8%), ‘10~20만원’(3.5%), ‘20~30만원’(2.6%), ‘150만원 이상’(2.1%), ‘50~100만원’(1.6%) 등의 순이었다.

사행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25.3%, 복수응답),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23.3%)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밖에 ‘사람들과 친목도모를 위해서’(19.2%), ‘시간 때우기 좋아서’(18.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또, 도박 중독 자가진단 테스트(출처: 중독예방치유센터)를 진행한 결과, ‘비도박자 혹은 낮은 위험집단 0점’이 63.8%로 가장 많았지만, ‘저위험성 도박, 1~2점’(13.3%), ‘중위험성 도박, 3~7점’(12.3%) ‘문제성 도박, 8점 이상’(10.6%) 순으로 36.2%는 도박 중독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