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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9%, “채용박람회장 못가봤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0.20 09: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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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다양한 채용박람회가 열리고 있지만 구직자의 절반 정도는 올해 어떤 채용박람회장도 찾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최근 구직자 728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박람회에 참석해봤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가 아직 한번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별로 얻을 게 없을 것 같아서’가 3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간이 없어서(23.5%), 채용박람회 개최 정보 부족(19.6%), 거리가 멀어서(13.7%), 기타(5.9%) 순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은 앞으로 채용박람회가 열리면 ‘참여 하겠다’는 응답이 72.5%로 강한 참여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여전히 참여 의사가 없음을 드러낸 구직자는 27.5%에 그쳤다.
 
올해 채용박람회장을 찾은 371명(51%)에게 몇 회에 걸쳐 참여했는지 물은 결과 ‘1회’가 가장 많은 41.5%로 분석됐다. 이어 2회(30.2%), 3회(18.6%), 5회(3.5%), 6회(3.2%), 4회(1.9%), 7회 이상(1.1%) 순이다.
 
어떤 채널을 통해 채용박람회에 참여했는지에 대해서는 ‘인터넷광고’라는 응답이 3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온라인뉴스(15.1%), 라디오 등 방송(11.3%), 메일 및 문자(10%), 신문광고(9.2%), 지인의 소개(8.6%), 신문기사(4.6%), 포스터(3.5%) 순으로 조사됐다.
 
구직자들이 채용박람회를 통해 얻은 가장 보람된 점으로 응답자의 26.4%의 지지를 얻은 ‘취업특강’이 뽑혔다. 이어 실전면접(17%),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15.1%), 기타(13.5%), 성공취업(11.3%), 부대 이벤트(11.1%), 명사특강(5.7%) 순으로 밝혔다.
 
반면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매칭 확률이 너무 낮다’는 의견이 43.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너무 적다(24.5%), 채용부스가 너무 적다(16.7%), 부대 이벤트가 너무 적다(7.5%), 경품 등 기념품이 너무 적다(5.7%), 기타(2.2%) 순으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으로 또 이와 같은 채용박람회에 참여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서는 81.1%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반면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은 18.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