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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 전격 금리인상에 '급락…다우 1.48P↓

이지영 기자 기자  2010.10.20 08: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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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의 전격 금리인상과 BoA 소송, 애플 IBM의 부진한 실적 등 악재가 한꺼번에 몰려 급락세를 보이며 1만1000선이 무너졌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65.07포인트(1.48%) 하락한 1만978.6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8.81포인트(1.59%) 떨어진 1165.90, 나스닥지수는 43.71포인트(1.76%) 하락한 2436.9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이 금리를 인상하며 긴축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 날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5.31%에서 5.56%로, 1년만기 예금 금리는 2.25%에서 2.5%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1년 10개월 가까이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31% 선으로 유지해왔다.

중국이 금리인상을 발표한 후 유럽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화 가치가 치솟았다.

한편 미국 지난달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0.3% 증가해 61만채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58만채보다 늘어났다. 그러나 착공허가는 예상치 57만 5000채보다 적은 53만 9000채로 5.6% 감소했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은행주들은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올린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전망치였던 주당 2.29달러 수준을 뛰어넘는 주당 2.9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뱅크오브뉴욕(BNY)멜론은 시장 전망치 주당 54센트를 상회해 주당 61센트의 순이익을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주당 27센트 순이익을 보여 애초 전망치였던 주당 14센트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이 날 기관투자자컨소시엄이 뱅크오브아메리카에 470억달러 규모 모기지 채권을 되사들이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은행주가 떨어졌고 전체 낙폭이 확대됐다. BOA 주가는 4.53% 빠졌고 BNY멜론 역시 2.37%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