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달 초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한 다소 생소한 단어가 있다. 하루 종일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모두 휩쓴 ‘압구정 사과녀’가 그것이다.
‘압구정 사과녀’는 바이럴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된 방법이다. ‘홍대 계란녀’ 이어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압구정 사과녀’와 ‘명동 사과녀’를 기획한 광고대행사 미디오션은 힙업 관리기 애플힙을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바이럴 마케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비씨홀딩스 자회사 미디오션은 ‘사과녀 마케팅’을 통해 제품의 매출을 700% 정도 향상시켰다.
디비씨홀딩스 자회사인 종합 광고대행사 미디오션 김향석 이사는 “인터넷 공간에서의 네티즌들이 경성화된 딱딱한 정보보다는 인간 본성 중의 하나인 재미있는 정보에 더욱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압구정 사과녀’, ‘명동 사과녀’ 등 재미가 가미된 뉴스를 이슈화시켜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알리는 바이럴 마케팅 기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미디오션의 재기 넘치는 마케팅 방법은 지상파 방송에서도 주목한 바 있다. MBC, KBS 방송사들은 ‘압구정 사과녀’ 이슈를 보도하는 등 새로운 유형의 마케팅 방법인 바이럴 마케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디비씨홀딩스 자회사 미디오션의 자랑거리는 바이럴 마케팅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간접광고와 키워드 광고, 스타 마케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오션의 키워드 광고, 스타 마케팅, 간접 광고, 홍보 전략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업체에 제시하는 통합적 마케팅 기법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디비씨홀딩스 자회사 미디오션은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의 오늘을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미디오션 김향석 이사는 “1%의 가능성이라도 도전할 수 있다면 시도해보자는 것을 기업 철학으로 삼고 있다”면서 “물론 맨 몸으로 부딪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마련된 마케팅 툴로 1%의 가능성을 ‘100% 실제 상황’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