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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 넓을수록 골밀도 낮아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0.19 18: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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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복부 비만이 골다공증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60세 이상 여성 9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뱃살로 인해 허리 둘레가 넓을수록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복부 비만이 만병의 근원임을 알게 해준 또 하나의 조사 결과로 많은 이들에게 몸매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복부 비만과 골밀도 사이의 상관관계에 크게 주목하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불어난 뱃살의 폐해가 각종 성인병 외에 뼈 건강에도 적지 않음이 밝혀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복부운동기구 슬렌더톤 관계자는 “복부운동은 이제 소위 초콜릿 복근을 만들어 ‘몸짱’이 되는 몸매 관리 차원을 넘어, 노후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알게 되었다”면서 “평소 바른 식습관 갖기와 운동을 생활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의 복부비만 지수가 정상인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근육량은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무엇보다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복근운동기 슬렌더톤 관계자는 “근육량이 적다고 해서 반드시 골다공증에 걸린다는 연구 결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근육이 운동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육량을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작이 힘들다면 복근운동기기와 같은 보조 운동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웰빙족’이 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건강하게 사는 것 못지않게 ‘웰 다잉’ 즉, 건강하게 죽는 것도 중요해지면서 나이가 들수록 약화되는 뼈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생활습관이 더욱 필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