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울산으로 시집 온 결혼여성 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친정부모 초청행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19일부터 26일까지 중국·베트남 자매·우호도시 출신 결혼이주 여성 5명의 친정부모 9명을 초청해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2개국 4개도시 부모 9명이 초청됐다.
초청 가족들은 울산시가 마련한 울산문화 체험 일정에 따라 21일에는 옹기문화엑스포 관람과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를 견학하고 당일 오후 5시에는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울산 방문 환영식에 참여한다.
이어 22일에는 울산대공원, 문수경기장 시찰과 경주유적지 등을 둘러본 후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딸과 사위, 손주들과 함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친정부모 중에는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자국에서 조차 여행이 쉽지 않았던 분들도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결혼한 여성에게 친정엄마, 친정엄마에게 시집간 딸이란 가슴 뭉클하고 코끝이 찡한 그리운 존재인 만큼 결혼이민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