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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라, 코스닥 상장과 함께 미래로 ‘약진’

기술력 및 수익성 갖춘 글로벌 회사 ‘성장성’ 부각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0.19 17: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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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형성장과 차별화된 기술력 및 수익성을 기반 한 기업, 글로벌 세계 순항 중”

고기능성 폴리머 전문업체인 코프라가 1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청사진을 공개했다.

   
<코트라 한상용 대표 사진>
자동차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고기능성 폴리머를 주력으로 하는 코프라는 2010년 5100 억원 국내 시장규모, 매년 17.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전방시장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대비 상반기 당기순이익 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프라 한상용 대표는 “외형성장만 하는 회사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과 같다”며 “코프라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지금이 끝이 아닌 미래로 나아가기 시작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 또한 R&D와 설비투자에 사용할 것”이라며 “상장과 함께 더 큰 세계로 가기 위한 배를 띄워 순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프라가 생산하는 고기능성 폴리머란 금속과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머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금속 대체용 특수 소재로, 설계 및 디자인이 자유롭고 가벼우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재활용 할 수 있다.

또한 생활 및 가전제품,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기존의 소재를 대체할 기능성 신소재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 앞세워 국내 소재 시장 주도

코프라가 고기능성 폴리머를 생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용융(반응)압출 가공 방식의 컴포지트 기술은 공정기술과 소재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기술 및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코프라는 2008년 장영실상을 수상해 소재부분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최근 제네럴모터스 국내스펙(GM EDS) 및 제너럴모터스 월트스펙(GMW)의 소재 승인을 확보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로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태다.

과계자에 따르면 얼핏 보면 코프라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오인할 수 있다며 하지만 자동차 소재 시장이라는 것이 구조적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우수한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라 그 프라이드는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프라는 현재 국내 소재 시장의 11% 점유율로 국내업체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재 코프라의 주요 고객은 한라공조, 두원공조, 두원냉기, 동원테크놀러지, 에스엘, 코모스 등 국내 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업체들이다.

글로벌 특수 소재 기업으로 성장

높은 시장점유율 및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 코프라는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기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프라는 다음달에 연간 6만1500톤 규모의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고기능성 폴리머 생산 공장을 경기도 화성에 완공할 예정에 있으며, 화성 신 공장은 기존 생산능력 대비 2배, 공장부지는 약 10배가 증가한다.

코프라 관계자는 “상장 후 코프라는 확충된 생산 능력과 국내 완성차 기업들과의 공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해외 물량 증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코프라의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완성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그는 “특수 폴리머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재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기능성 폴리머의 차세대 제품인 수퍼 폴리머는 전기차, 항공, 우주산업 등 활용영역이 한층 넓어 사업 영역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코프라 한상용 대표는 “코프라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공신력과 기업가치 향상, 공모자금을 활용해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특수 폴리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프라는 상장 예정 주식수 176만 주, 주당 공모 예정가 5500원에서 65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하한밴드기준 96억8000만원이다. 또한 10월26일에서 27일 수요예측과 11월4일에서 5일 청약을 거쳐 11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