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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급락…외인 또 선물 매도공세

이지영 기자 기자  2010.10.19 16: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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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코스피가 이틀째 하락하며 1860선을 반납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8.10포인트(0.97%)하락한 1857.3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가 연준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간 가운데 프로그램매도가 3000억원 이상 출회되며 하락 반전했고,투신 등 기관의 매도공세로 낙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07억원, 1314억원어치 사들였지만 투신을 비롯한 기관이 1726억, 2614억원 '팔자'에 나섰고 외국인 선물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매매도 3027억원 출회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944만주와 5조538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화학,철강금속,기계,전기전자,유통,건설,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섬유의복,운수창고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녕 1분기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으로 삼성전자와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하락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화학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M&A 이슈가 재부각 되면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 현대 3인방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한전기술이 터키 원전 사업 진행이 가시화 기대감으로 1.6%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삼익악기가 중국 악기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5.5%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남양유업은 7.8% 내려 나흘만에 하락반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31%) 내린 514.59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20원 오른 1130.5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