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당 이윤석 의원(전남무안·신안)은 19일 서울시의 카드뮴 검출 낙지 검사샘플이 국산이 아닌 중국산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 "국내산 낙지의 안전성이 확인돼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명백한 책임규명은 필요하다"며 "오세훈식 성과주의의 병패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국민 건강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의 협의를 통하는 등 섣부른 검사를 제안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의 섣부른 국내산 낙지머리 캬드뮴 검출 발표로 인해 낙지 생산 어민이나 관련 상인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낙지를 즐기던 많은 이들 또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소에서 검사한 낙지가 원산지를 확인하기 어려워 검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고, 검사환경이나 시설이 열악해 중금속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에서 검사가 이뤄졌다"며 서울시의 발표에 대해 신뢰하기 어려운 점을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는 원산지를 속여 낙지를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수산물 판매업자 등 2명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