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IT 업황 부진 여파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여파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19일 증권가는 IT 업체 상황이 4분기 역시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 연말 재고조정도 올해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것. 따라서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개선되는 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상황 역시 IT 업체들에 녹록치만은 않다"며 "일부 LCD업체들이 영업적자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트 가격인하 진행으로 부품 단가 인하 압력이 가중된 탓으로 BoA메릴린치는 심각한 패널 가격 경쟁과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삼성과 LG전자 등 TV 제조업체가 출하량 목표치를 낮춰 잡아 심각한 패널 가격 경쟁과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재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 역시 "스마트폰 경쟁력 열위에 더해져서 하반기 TFT-LCD 패널 가격 급락에 따른 TV 세트 가격 인하 압력으로 TV부문 수익성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진단을 내렸다.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이노텍(011070)이 전일대비 3.38% 하락한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SDI(006400) 역시 3.59%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어 (034220)와 삼성전자(005930)는 각각 1.22%, 1.20%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BoA메릴린치는 LG이노텍에 대해 "LED 마진이 생각한 것보다 낮아 영업이익률이 4분기에는 -4%, 2011~2012년에는 낮은 한자릿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종전에는 8~10%대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