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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착 붙는 이름 따라 인기도 '쑥쑥'

‘꼬꼬넛’, ‘탄포포 오므라이스’ 등 메뉴 특징 잘 드러내는 재미있는 메뉴 이름 인기

전지현 기자 기자  2010.10.19 14: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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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가을을 맞아 외식업체들의 신메뉴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미있고 색다른 메뉴 이름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인기 메뉴들이 등장하고 있다. 메뉴의 특징을 잘 드러내면서도 부르기 좋고 기억하기 쉬운 입에 착 붙는 이름으로 주목 받는 메뉴들을 소개한다.

◆코코넛? 꼬꼬댁? ‘꼬꼬넛’

   
 
장류전문기업 신송의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 오꼬꼬(O’COCO)에서 가을을 맞아 출시한 신메뉴 ‘꼬꼬넛’은 치킨업계로 최초로 코코넛을 넣은 것과 동시에 ‘꼬꼬넛’ 이라는 재미있는 메뉴명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치킨을 뜻하는 ‘꼬꼬’와 ‘코코넛’이 합쳐져 부르기 쉽고 재미있는 메뉴 이름으로 탄생했다.  

‘꼬꼬넛’은 코코넛 가루를 입혀 오븐에 구운 치킨으로 코코넛 특유의 고소함과 달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칼로리를 낮추면서도 코코넛 파우더를 입혀 바삭한 치킨 특유의 식감을 놓치지 않은 웰빙 메뉴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특히 여성 고객과 아이들의 반응이 좋다. 가격은 1만5000원.

◆민들레처럼 보들보들 ‘탄포포 오므라이스’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 레스토랑 오므토
   
 
토마토 역시 재미난 이름 덕분에 한 몫하는 메뉴가 있다. ‘탄포포 오므라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일본어로 민들레를 뜻하는 ‘탄포포’는 보슬보슬 노랗게 올라간 스크램플 에그 타입의 도톰하게 올린 계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재미있는 발음과 메뉴의 특징이 한 번에 어우러져 그 뜻을 알게 되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민들레처럼 부드러운 계란의 질감에 골라먹 는 즐거움을 더 해주는 떡갈비, 닭갈비, 코리 안비프 등 한국식 토핑이 올라가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맞아? 한국식 스테이크 ‘한우육전’

   
 
서로인 스테이크, 텍사스 립아이 스테이크, 잭다니엘찹스테이크...패밀리 레스토랑의 메뉴들은 발음하기 어렵고 기억하기 어려운 영어 메뉴들로 가득하다. 최근 T.G.I.프라이데이에서 가을을 맞아 출시한 신메뉴 중 특별한 한글 메뉴 이름의 스테이크가 출시됐다.

T.G.I.프라이데이의 '한우육전'은 100% 한우고기를 특제양념으로 그릴에서 구운 한국식 스테이크 요리로 쫄깃한 식감을 강조했다. 또, 한우고기를 사용한 메뉴의 특성을 잘 살려 발음하기 좋고 기억하기 쉬운 메뉴 이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