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일선시군 영어학원에서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미국교과서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전남도 일선시군 영어학원에서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미국교과서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목포지역의 A영어학원에서 원어민선생님과 함께 직접 몰입영어 교육을 받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들까지 이 교과서를 학원교재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우튼 미플린(Houghton Mifflin)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사회(Social Studies)과목 교과서는 2008년 제작된 것으로 수입하는 회사가 많아 인터넷 서점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6단계에 해당되는 중학생 교과서에는 한국을 소개하는 지도 이외에도 10여 페이지 분량에서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지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70여년의 출판경험을 가지고 있는 호우튼 미플린 회사는 미국내의 교육사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는 출판사로 유명하다.
미국의 4대 도시라 불리우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등의 주 초등학교 대다수에서 호우튼 미플린 회사의 프로그램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어 '국가의 선택' 이라는 호평까지 받고 있다.
▲ 호우튼 미플린(Houghton Mifflin)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사회(Social Studies)과목 |
호우튼 미플린 회사에서 1단계부터 6단계로 나뉘어 판매되는 사회과목의 미국교과서 시중가격은 8만6000원에서 13만7000원에 달한다.
인터넷 A서점 관계자는 "외국 서적의 경우 국내공급처에 재고가 없을 경우 해외공급처로 요청해서 재고 확인 후 바로 주문 처리하면 쉽게 공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목포경실련 장 미 사무차장은 "사설학원의 시스템상 '일본해'가 표기된 학원교재를 선택,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전남도교육청과 관련 기관에서 의무는 아니지만 촉구나 공고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