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지역 일선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이 지난해 감소추세를 보이다 올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학교폭력이 지난 2년 8개월간 총 2,73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8년 1,119건에서 2009년 782건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8월 현재까지 831건이 발생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단순폭력이 가장 많은 414건(49.8%)이었으며, 금품갈취폭행 332건(39.9%), 성폭력 7건(1.7%) 등 순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북구가 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 176건 ▷동구 172건 ▷남구 130건 ▷광산구 126건으로 밝혀졌다.
김 태원 의원은 “경찰의 배움터지킴이 확대 배치, CCTV 설치 확대 및 상시 모니터링 체제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광주경찰은 학교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