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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달려

굿모닝신한증권, 글로벌 IT섹터 동조화 구도 진행 주장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1.22 08: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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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 주가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학균 연구원은 “2004년 4월 전고점 언저리까지 와있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할수 있을지 여부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향방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연구원은 지난주 일본 전지전자 업종지수가 2004년 4월의 고점을 넘어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니케이225 지수에 비해 훨씬 뒤처진 행보를 나타내고 있고 다른 업종지수와의 중기수익률 비교에서도 우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감안할때 글로벌 IT섹터 동조화라는 구도에서 벗어나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33개 업종지수 올 상승률이 26위밖에 되지 않은 IT주들은 글로벌 IT섹터 동조화 구도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볼 수 없어 일본 전기전자 업종 역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추가상승여부가 달려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지난해 4월의 고점에 맞닿아 있기도 하지만 올 들어 세차례에 걸쳐 형성됐던 저항선과 맞물려 있어 향후 3전4기의 전고점 돌파에 성공한다면 한국증시 역시 삼성전자를 매개로 지수 중심의 빠른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김연구원은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만약 필라델피아가 반도체지수가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밀린다면 코스피 역시 쉬어가는 흐름 속에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국내외 증시에서 뚜렷한 이슈가 없는 이번 주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움직임을 가장 관심있게 살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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