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은 "지금까지 맡아온 캐릭터들은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았으나, 여진은 나에게 없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 여진을 만난 후 백지가 되었다."라며, "처음 대본을 보고 내 안에 있는 백여진의 모습을 끌어내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계속 내 안에 없는 모습을 요구하다 보니 만들어진 연기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라고 백여진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채정안은 "지금은 자연스러움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 중이다. 내가 여진이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나, 지금은 백여진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게 참 재미있다. 요즈음은 백여진과 함께하며 나 자신에게 '즐기자!', '재미있게 놀자!'고 주문을 걸고 있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또한 채정안은 "백여진이 되기 위해 <가십걸>의 블레어 월더프를 참고로 했다."라고 전하며 <역전의 여왕>의 깜찍한 악녀 백여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