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은 오는 23일 오후3시 국립광주박물관 초대관장 이을호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전주대 오종일 명예교수를 초청, '이을호 선생의 생애와 학문이야기'를 주제로 토요특설강좌를 연다.
한국철학의 선구자 현암(玄庵) 이을호(李乙浩,1910~1998)선생은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퇴직 후 1978년 새로 설립된 국립광주박물관의 초대 관장으로 부임해 퇴직할 때까지 박물관의 기초를 닦았다.
특히 1982년부터 10여년 동안 다산학 연구원장을 맡아 다산사상 연구에 매진하며 후진 양성과 호남학 정립에 앞장섰다. 그래서 지금도 그가 남긴 ‘이을호 전집’ 아홉권은 여전히 호남학의 지침서이다.
또 전남 임진왜란 사료 편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전남임난사’(全南壬亂史)를 종합 정리했으며, 전남도 문화상,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등을 수상했고, 저서로 '다산경학사상연구''다산학의 이해''다산의 역학' 등을 남겼다.
동양철학교수 오종일교수와 함께하는 이번강좌는 이을호 선생의 일대기속 학문과 사상을 재조명해보고,선생의 업적을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