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숨진 채 발견되기 전날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황씨는 9일 오후 3시10분께 자택에 도착해 반신욕을 하던 중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브리핑 내용을 공개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황씨의 위 내용물에서 소화되지 않은 콩나물과 부추 등이 발견돼 마지막 식사 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황씨는 반신욕을 하던 중 심장 질환으로 자구력을 상실, 욕조에 있는 물을 마시면서 사망에 이르른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이에 따라 타살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