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에서 진행된 채널 뷰 자체제작프로그램 '48시간'의 이번 주제는 '48시간 동안 맨몸으로 살아가기'. 먹는 것은 물론 입는 것 하나까지 어느 것 하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선 안된다.
이 독한 실험에 참가한 주인공은 환상적인 S라인 몸매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 이파니와 바로 "좋아~ 좋아~"로 잘 알려진 유행어 제조기, 개그맨 윤택이다.
두 사람은 처음에 버섯마을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줄 알고 한껏 정장과 드레스로 멋을 낸 채 등장했다.
하지만 이내 후줄근한 차림으로 문도 없는 비닐하우스에서 48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밥 한 끼를 먹기 위해선 벼 베는 것부터 탈곡까지 스스로 해야 하고, 추위를 이기려면 볏짚과 버려진 천을 이용해 옷을 손수 만들어 입어야만 했다.
이파니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즐기다가 가자는 마음이었는데, 내가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는 여자인 줄 몰랐다."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파니는 "첫사랑과 20세에 결혼을 전제로 2년간 만났지만 그는 연예계 데뷔를 이유로 그녀에게 이별 통보를 했다"며 "떠나가는 첫사랑을 잡기 위해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리기까지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결국 둘은 이별을 했고, 그 후 이파니는 '그깟 연예인 나도 한번 해보자'며 복수심에 불타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고 솔직히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