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업무 고충은 ‘과도한 잡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957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업무 고충 여부’를 조사한 결과, 98.7%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현재 겪고 있는 업무 고충 1위로는 ‘과도한 잡무’(41.3%, 복수응답)를 꼽았다.
2위는 38.9%가 선택한 ‘생각했던 것과 다른 업무’였다. 다음으로 ‘상사, 동료와 안 맞는 업무 스타일’(37.3%), ‘창의적이지 못한 업무’(28.9%), ‘지나치게 많은 야근’(26.3%), ‘원활하지 않은 사내 커뮤니케이션’(26%), ‘부서 이기주의’(23.6%), ‘업무에 대한 한계’(23.4%) 등이 있었다.
업무 고충이 미친 영향으로는 ‘이직 등 퇴사에 대한 고민이 증가’(32.9%)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업무 의욕 저하’(19.8%), ‘스트레스 증가’(19.6%), ‘애사심 감소’(10.5%), ‘업무 집중력 저하’(7%) 등의 답변이 있었다.
업무 고충으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는 ‘매우 크다’(28.7%), ‘크다’(42.5%)는 응답이 71.2%로, 상당수가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4%는 업무 고충 때문에 이직 및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렇다면 고충으로 인한 불만을 상사나 회사에 제기한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응답자의 62.1%가 ‘불만을 제기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불만을 표시한 후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 변화 없었다’(48.6%), ‘상사나 회사에 안 좋게 찍혔다’(30.8%), ‘오히려 업무 고충이 늘었다’(6.1%) 등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반면 ‘업무 고충이 줄었다’는 10.4%에 그쳤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평소 업무 고충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면, 업무 성과 감소는 물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스스로 고충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