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이하 본엔젤스)는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인 엘타임게임즈(대표 백성현)와 지노게임즈(대표 박원희) 등 2개 업체에 각각 7억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엘타임게임즈와 지노게임즈에 대한 본엔젤스의 이번 투자는 모두 1차 투자에 이은 추가적인 투자인 점이 특징. 본엔젤스는 이미 지난 5월 두 업체에 각각 3.5억원의 1차 투자를 진행한 후, 이번에 다시 3.5억원 씩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첫번째 게임을 개발 중인 두 업체는 설립 초기에 본엔젤스의 엔젤 투자를 잇따라 유치함으로써 게임 개발에 열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한 셈이다.
2009년 6월 설립된 엘타임게임즈는 백성현 대표를 비롯 경력 10년에 가까운 게임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회사로, 현재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캐주얼 3D 액션 MORPG '윈드러너(Wind Runner, 프로젝트명)'를 개발 중이다. 2009년 7월 설립된 지노게임즈 역시 업계 경력 10년 이상의 박원희 대표와 김창한 CTO 등 우수한 인재들이 포진, MMORPG 게임인 '임모탈(Immortal, 프로젝트명)'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30대를 위한 프리미엄 MMORPG'를 표방하는 '임모탈'은 회화풍의 미려한 아트와 쉬운 조작의 화려한 전투, 세계의 패권을 다투는 전쟁, 다이나믹 3D 던전 시스템 등을 내세우고 있어 벌써부터 게임 퍼블리셔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기대작.
본엔젤스의 송인애 이사는 "두 업체 모두 게임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안정된 경영 능력을 보유한 우수한 인재들이 모인 회사들"이라며, "1차 투자 이후 꾸준히 함께하면서 두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확신이 서 2차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본엔젤스는 장병규 첫눈 전 대표가 지난 4월 설립한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이다. 2006년 첫눈을 NHN에 매각한 후 꾸준히 초기 벤처 투자 활동을 벌여 온 장대표가 본격적인 초기 벤처 지원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을 설립한 것. NHN에 피인수된 미투데이, 윙버스를 비롯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동영상 검색기업 엔써즈 등에 엔젤 투자를 진행해 왔다.
법인 설립 후에도 말하기 전문 온라인 영어 교육 업체인 '스픽케어(대표 심여린http://speakcare.com )'를 시작으로 엘타임게임즈, 지노게임즈 등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에 잇달아 투자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병규 대표는 "좋은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와 만나 설립 이전부터 함께 고민하고 팀을 만들어 가며 교감하는 든든한 선배이자 조언자가 되고 싶다"며, "이를 위해 본엔젤스 내부에 초기 벤처를 다각도로 지원할 수 있도록 법률, 홍보, 회계 등 전문가 그룹을 별도 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