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M은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을 비롯한 이집트, 에콰도르 등 미디어 및 현지 관계자들을 초청해, GMIO(Genaral Motors International Operations)와 GM차이나의 현황 및 비전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GMIO 레이 영(Ray Young) 부사장을 비롯해 상하이GM의 조셉 리우(Joseph Liu) 부사장과 테리 존슨(Terence B. Johnsson) 부사장, PATAC 마리안 콤스(Maryann Combs) 사장 등이 참석했다.
▲ 사진= GMIO 레이 영 부사장 |
이번 행사에서 GMIO 레이 영(Ray Young) 부사장은 “전 세계 자동차시장의 성장은 바로 신흥시장이 이끌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을 빼고 경쟁을 논하기는 힘들다”며 “미국보다 중국에서 뷰익 라크로스를 먼저 출시한 것만 봐도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GMIO 본사도 상하이에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한국에 대해 “한국의 GM대우는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재 수출 중심의 구조이지만 내수시장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이룰 것을 확신한다”며 “한국의 엔지니어링 센터와 디자인 센터는 GM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엔지니어들은 근면하며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 사진= 상하이GM 조셉 리우 부사장 |
레이 영 부사장에 이어 단상에 오른 상하이GM 조셉 리우 부사장은 “GM차이나가 GM북미를 뛰어넘어, 향후 10년뒤 글로벌 GM 실적의 50%를 차지할 것”이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중국 내 10개의 생산공장과 30여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GM은 우수한 현지 차량 개발 역량에 폭넓은 세일즈 네트워크와 강력한 파트너쉽이 더해져 중국 내 1위 업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설명회 이후 식사자리에서 페이텍 마리안 콤스 사장은 ‘자동차 선진시장의 트렌드가 럭셔리와 소형화로 분석되고 있다. 신흥시장의 대표격인 중국시장의 핵심 트렌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중국은 신흥시장의 성격과 함께 선진시장의 성격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며 “각 지역별, 소득별 편차에 따라 가격부터 요구하는 옵션, 공간 등이 다양하다”고 답변했다.
[중국 상하이= 신승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