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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축구선수 "축구 물품 보내겠다" 속인 뒤 500만원 '꿀꺽'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0.18 2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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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판돈’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중고사이트를 이용한 현직 축구선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 내셔널리그(실업축구) 축구선수 A(23)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축구용품을 판매한다고 구매자를 속인 뒤 돈만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중고품 매매 포털사이트에서 축구용품을 사겠다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보내겠다’고 한 뒤 대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50명에게 모두 500만원을 챙겼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스포츠토토를 모방한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쓸 판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해당 도박사이트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사이트 폐쇄를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