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레드오션 사업, 우리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블루오션으로 발전”
<삼본정밀전자 장준택 대표> |
삼본정밀전자 장준택 대표는 “남들이 다 시작한 평이한 사업, 어찌보면 가장 위험한 사업을 우리는 성장세로 이끌고 왔다”며 여기에는 “20년이 넘는 기업의 노하우와 기술력, 직원하나하나 전문 일꾼으로의 애사심이 바탕됐다”고 전했다.
삼본정밀전자는 이어폰·헤드폰, 키패드 등 소형 음향기기 제품과 휴대폰 키패드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1988년 창립한 삼본정밀전자는 동시에 일본의 3대 가전업체 중 한 곳인 JVC사에 이어폰과 헤드폰을 ODM 방식으로 납품하며, 자체 음향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JVC사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 해 음향사업에서만 466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본정밀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각종 태블릿 제품, 넷북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성장 및 대중화와 함께 실적과 기술력을 쌓아가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번 코스닥 시장의 상장을 위해 삼본정밀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첯번째 사업으로 휴대폰 키패드 사업을 선택하고 지난 2008년 새롬아이티를 인수하며 휴대폰 키패드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삼본정밀전자는 인수와 함께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신규 투자를 줄이고 생산 수율 향상, 고정비 최소화 등 강력한 구조개선 노력에 힘입어 2007년 7%에 불과하던 이익률을 지난 해 18%까지 끌어올렸다. 현재는 주고객사인 LG전자에 쿼티형 키패드를 비롯해 다양한 휴대폰 키패드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영역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삼본정밀전자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35억원, 14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2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6%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 전망된다며 이는 하반기 실적이 양호한 업계 특성상 한 발 성장한 실적에 해당되며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합할 경우 올해 목표실적 850억원 또한 무난히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본정밀전자 장준택 대표는 “현재 주력 사업인 음향사업과 키패드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내고 있지만 현재의 성공에 안주해서는 기업이 성장할 수 없다”며 “주력 사업을 통해 갈고 닦은 노하우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부가 신규 사업에 진출해 음향과 키패드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IT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본정밀전자는 지난 달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 간 청약에 들어가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1월5일이다. 상장 예정주식수는 총 950만주 중 공모주는 200만주며 주간사는 현대증권이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