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4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대회 기간 교통체증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산강하구언을 중심으로 비상 교통체제가 가동되고 행사 의전용 차량으로 벤츠를 활용토록 하는 등 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 교통 비상체제
F1대회조직위원회는 22~24일 대회 기간동안 12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영암경주장을 찾을 것으로 예측, 영산강하구언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경주장에 진입하는 차량은 대부분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쳐 영산강하구언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영암 대불산단과 대불대, 목포 옥암 대학 예정부지 및 북항에 1만5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 15개 노선 600대를 10~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한 기존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목포·영암지역 자가용 2부제(홀수날 홀수차량 운행) 참여와 대불산단 입주업체의 주말 휴무를 당부하고 교통에 관한 실시간 정보제공을 위해 콜센터(1588-3448)를 운영한다.
특히 결승전이 펼쳐지는 24일엔 목포 시내권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목포권 주 진입로상의 석현삼거리와 도청입구 사거리를 제외한 교차로는 좌회전이 금지되고 영산강하구언 가변차로제를 운영해 버스전용차로를 확보하는 등 교통흐름 개선방안을 전남경찰청과 협의해 운영키로 했다.
결승전 관람 후 퇴장시 목포시민과 KTX 이용객들은 삼호읍 해군 3함대 부두에서 목포 관공선 부두까지 운항하는 거북선 및 유람선을 이용하면 2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의전차량 벤츠로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F1대회에 메르세데스 벤츠 CLS350 AMG F1 Limited 차량 20대가 국제자동차연맹(FIA) 코스카(Course car) 및 VIP 의전차량으로 활용된다.
국제자동차연맹 코스카는 F1 경주가 열리기 전 트랙을 달려 트랙의 상태가 경기에 적합한지를 점검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CLS350 AMG Limited 차량은 최고의 모터스포츠 한정 모델에 걸맞게 차별화된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장착, 스포츠 DNA를 극대화한 역동적(다이내믹)인 디자인으로 재탄생 됐다.
특히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 벤츠․독일) 등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F1관련 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의 VIP 의전 차량으로도 제공된다.
의전에 참가한 차량 20대는 대회 종료 후 사전 예약을 통해 일반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며 해당 차량의 구매 고객은 대회운영법인 카보의 F1대회 의전차량 인증서가 제공된다. 이밖에 더클래스 효성이 주최하는 ‘F1 서킷런 이벤트’초청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