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상청은 18일 “제13호 태풍 ‘메기(MEGI)’기 이날 14시경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340Km 부근 해안으로 상륙하여 매시 17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메기의 중심기압은 8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61m(시속 220km)로 강도는 ‘매우강’이며 크기는 대형인 태풍이다.
이 태풍은 1990년 제19호 태풍(FLO: 중심기압 890hPa) 이후 가장 중심기압이 낮은 태풍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현재 시속 17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으며, 오늘 낮에 필리핀 동쪽해안으로 상륙하여, 내일 새벽에 필리핀 서쪽 해상으로 진출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태풍은 필리핀 통과 중에는 세력이 다소 약화되겠지만, 이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중국해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29~30℃로 높고, 해수 열용량 지수도 크기 때문에 필리핀을 통과한 이후에도 세력이 크게 약화되지 않고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