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시가 낙지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오는 20일을 ‘낙지 day’로 지정, 구내식당 점심 반찬으로 낙지요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낙지 day’는 최근 낙지 먹물과 내장 유해성 발표 이후 낙지소비 감소를 우려해 마련된 것으로서, 서울시 직원들은 점심메뉴를 통해 ‘낙지 먹물과 내장만 빼면 낙지는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서울시는 무안·신안 현지 어민 30명과 만나 시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으로서 낙지 성분검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다만 어민들의 아픔이 크고 음식점의 소비감소 피해가 우려되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낙지 소비촉진운동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총 1,700여명의 서울시청 직원들은 이날 점심 한 끼를 통해 낙지 2,700마리를 소비하게 된다. 메뉴는 밥과 낙지, 고추장, 야채를 넣고 비벼 먹는 ‘낙지 생야채비빔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