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른 아침부터 파주서 진행된 촬영현장에서는 비(정지훈)을 비롯 이형사(정승교 분), 김형사(김형종 분), 박형사(김수현 분) 등이 자동차 격투신을 실감나게 선보이는 중이었다.
도플비 제작사는 "일본 팬들이 비가 촬영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다.
오사카에서 온 한 여성팬은 "비의 실감나는 액션을 직접 봐서 정말 좋았다"면서 "액션장면이 너무 격해서 혹시나 촬영중 부상을 입지나 않을까 걱정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촬영에서 비가 상대 무술배우와 치열한 대결을 펼치던 중 자동차 지붕 위에서 굴러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박주천 무술감독을 비롯 스텝들이 곧바로 달려가 상태를 살펴본 결과 특별한 부상은 입지않아 곧바로 촬영은 재개할 수 있었지만 지켜보던 일본 여성팬들은 '아~'하는 탄성과 함께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비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운집한 팬들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는 등 월드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제작 협찬을 하고 있는 모두투어는 이밖에도 '도플비'에서 비가 치열한 액션을 선보인 홍콩, 마카오, 중국, 일본, 필리핀 등의 촬영지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