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IBK투자증권은 태국 방콕에서 태국 최대 상업은행인 시암상업은행(SCB: Siam Commercial Bank) 및 자회사인 SCB증권과 3자간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3개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주식 및 채권 발행, 인수합병(M&A), 부동산 금융 등 IB업무 뿐만 아니라 리서치 및 증권 중개 영업 등 증권업 전반에 걸쳐 상호 업무 협조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간 교차상장과 M&A 주선업무 등 국경간 거래(크로스 보더) 업무를 우선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태국왕실에 의해 설립된 SCB는 1906년 설립된 태국 최초의 상업은행으로 2010년 9월말 현재 1,005개 지점을 보유한 태국 최대은행이다. SCB증권은 1995년에 설립된 SCB의 자회사로 종합증권회사다.
아르시드 난다위다야(Arthid Nanthawithaya) SCB IB담당 부행장은 “SCB 및 IBK투자증권의 방대한 기업고객군 및 기업금융 노하우가 양사간의 상호협력에 주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여러 투자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B사업본부장 서상훈 전무는 “이번 MOU 체결에 이어 연내 라오스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동남아 자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