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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에 둘러싸인 농수산물 수출 100억$

커·설탕·라면·소주·맥주 등이 55%차지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0.18 1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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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정부가 2012년까지 농수산물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농수산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절반이상이 공산품인 것으로 나타나 농산물 수출목표 자체가 허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농수산물 수출품목중 커피, 설탕, 라면은 100% 수입산으로 제조하는 제조업이며, 담배, 소주·맥주, 비스켓 등은 농어가소득과 농어촌경제 활성화에 아무런 상관없는 품목들로 당연히 제외되어야 하는 품목이라는 지적이다.

김영록 의원(민주당 해남·진도·완도)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 100억불 수출은 담배, 커비, 설탕, 소주·맥주, 비스켓 등 제조업분야가 농산물로 탈바꿈해서 수출액의 5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농수산물 100억달러 수출품목별 비중을 보면, 가공분야 55.1% 55억13백만달러, 수산분야 29.5% 29억 49백만달러, 신선채소15.4% 15억 38백만달러이다.

이중 가공분야의 ‘10.8월말 현재 수출실적은 궐련 3억1천만불, 커피 1억28백만불, 라면 1억1백만불, 설탕 1억47백만불, 소주·맥주 1억불 등이며, 농수산물중 1억불이상은 참치가 2억4천만불로 단1개이다.

김영록의원은 "농수산물 수출목표 100억불은 대표적인 전시행정이며, 눈가림행정이며, 총체적 허구"라고 질타하고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목표액으로 재수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